[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29)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8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2-5로 패하며 시즌 3승 5패(승률 0.375)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와 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 양상의 흐름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가 2회 말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세인트루이스는 3회 초 메이신 윈의 희생플라이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초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나가자, 세인트루이스는 6회 초 윌슨 콘트레라스의 투런포로 역전했다.
2-3으로 샌디에이고가 뒤진 8회 초 마쓰이는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선 4경기에서 1승 1홀드, 4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순항했던 마쓰이는 5번째 등판에서 완전히 흔들렸다. 브렌든 도노반을 상대로 초구 스플리터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마쓰이는 2구째 스위퍼를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꽂았다. 하지만 주심은 볼로 판단했고, 마쓰이는 이후 2구 연속 볼을 던져 1-3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패스트볼 승부를 들어가다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영점이 흔들린 마쓰이는 다음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에도 마쓰이는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을 헌납한 그는 초구부터 바운드되는 공을 던져 2-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어렵게 2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스플리터가 모두 존을 벗어나 볼넷을 내줬다. 1아웃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마쓰이는 결국 완디 페랄타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페랄타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웨이드의 토스를 받는 과정에서 포수 캄푸사노가 홈 베이스를 밟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서 페랄타는 이반 에레라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뒤 놀란 고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마쓰이의 최종 실점은 2점(1자책)이 됐다.
일본 매체들은 '1아웃도 잡지 못하고 KO 됐다',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며 마쓰이의 부진한 경기력에 주목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라쿠텐 시절에도 1점 차나 동점에서는 자주 맞았다. 2점의 리드는 필요하다', '마쓰이 극장은 여전하다', '사실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부터 마쓰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등 마쓰이의 제구 난조가 익숙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마쓰이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9이닝당 볼넷이 4.02개(659⅔이닝 295볼넷)로 제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날(3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5회까지 투구 수가 45구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6회 말 콘트레라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스플리터를) 볼로 던지려고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 버렸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했던 김하성은 4번의 타석에서 땅볼, 땅볼, 뜬공, 땅볼로 무안타를 경기를 치르며 시즌 타율이 0.269에서 0.233으로 떨어졌다. 방망이가 침묵한 김하성은 4회 초 수비 때 아레나도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역동작으로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까지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타격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쓰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8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2-5로 패하며 시즌 3승 5패(승률 0.375)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가 2회 말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세인트루이스는 3회 초 메이신 윈의 희생플라이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초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나가자, 세인트루이스는 6회 초 윌슨 콘트레라스의 투런포로 역전했다.
2-3으로 샌디에이고가 뒤진 8회 초 마쓰이는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선 4경기에서 1승 1홀드, 4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순항했던 마쓰이는 5번째 등판에서 완전히 흔들렸다. 브렌든 도노반을 상대로 초구 스플리터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마쓰이는 2구째 스위퍼를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꽂았다. 하지만 주심은 볼로 판단했고, 마쓰이는 이후 2구 연속 볼을 던져 1-3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패스트볼 승부를 들어가다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영점이 흔들린 마쓰이는 다음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에도 마쓰이는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을 헌납한 그는 초구부터 바운드되는 공을 던져 2-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어렵게 2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스플리터가 모두 존을 벗어나 볼넷을 내줬다. 1아웃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마쓰이는 결국 완디 페랄타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페랄타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웨이드의 토스를 받는 과정에서 포수 캄푸사노가 홈 베이스를 밟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서 페랄타는 이반 에레라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뒤 놀란 고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마쓰이의 최종 실점은 2점(1자책)이 됐다.
일본 매체들은 '1아웃도 잡지 못하고 KO 됐다',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며 마쓰이의 부진한 경기력에 주목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라쿠텐 시절에도 1점 차나 동점에서는 자주 맞았다. 2점의 리드는 필요하다', '마쓰이 극장은 여전하다', '사실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부터 마쓰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등 마쓰이의 제구 난조가 익숙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마쓰이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9이닝당 볼넷이 4.02개(659⅔이닝 295볼넷)로 제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날(3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5회까지 투구 수가 45구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6회 말 콘트레라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스플리터를) 볼로 던지려고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 버렸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했던 김하성은 4번의 타석에서 땅볼, 땅볼, 뜬공, 땅볼로 무안타를 경기를 치르며 시즌 타율이 0.269에서 0.233으로 떨어졌다. 방망이가 침묵한 김하성은 4회 초 수비 때 아레나도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역동작으로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까지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타격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