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G 연속 첫 타석 안타+폭풍 주루로 득점까지 ‘쾌조의 출발’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맷 왈드론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13타석 만에 손맛을 봤던 이정후는 이날(9일) 역시 1회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어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째 체인지업을 골라낸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이 다시 한 번 날아오자 가볍게 밀어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득점까지 성공했다. 윌머 플로레스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1사 1루에서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다. 좌익수 제시 윈커가 2루를 향해 던진 공이 바운드 되면서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잡지 못했고, 그사이 3루를 향해 질주하던 이정후는 거침없이 홈으로 질주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4번째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호르헤 솔레어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맷 채프먼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2회 초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1-3로 워싱턴에 끌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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