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3억 달러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의 후계자로 꼽히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영건 야마시타 슌페이타(22)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야마시타는 11일 일본 오사카시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NPB 정규시즌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야마시타는 오릭스가 9회 말 2-1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에 입단한 야마시타는 2023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1군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1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1.61, 95이닝 101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고 구속 160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데뷔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야마시타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64억 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떠난 팀 선배 야마모토의 뒤를 이를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야마시타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피안타는 2개였지만 사사구 8개(볼넷 7개, 몸에 맞는 볼 1개)와 폭투 1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야마시타는 라쿠텐 타선을 상대로 1회 삼자범퇴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과 파울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고 유야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라쿠텐의 희생번트 작전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야마시타는 아사무라 히데토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뒤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린 야마시타는 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야마시타는 4회 2사 후 코부카타 히로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오고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무라바야시 잇키에게 펜스를 맞는 큰 타구로 2루타를 허용한 야마시타는 선취 타점의 주인공 아사무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이어지는 1사 2루 위기에서 야마시타는 파울 타구를 5개나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아베 토시키를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0구를 채운 야마시타는 오카지마 타케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스즈키 다이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개인 최고 기록(160km/h)에 1km/h 모자란 159km/h까지 나왔다.
투구 수가 107구에 달한 야마시타는 0-1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6회 말 오릭스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 요건이 지워졌다. 오릭스는 3회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저질렀던 쿠레바야시가 9회 말 1사 1루에서 극적인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2-1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야마시타는 구단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져 승부하려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리듬감있게 던지지 못했다. 선발로서 좀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투구를 복기했다. 이어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장면도 있었고 어떻게든 최소 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SNS 캡처
야마시타는 11일 일본 오사카시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NPB 정규시즌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야마시타는 오릭스가 9회 말 2-1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에 입단한 야마시타는 2023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1군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1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1.61, 95이닝 101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고 구속 160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데뷔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야마시타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64억 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떠난 팀 선배 야마모토의 뒤를 이를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야마시타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피안타는 2개였지만 사사구 8개(볼넷 7개, 몸에 맞는 볼 1개)와 폭투 1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야마시타는 라쿠텐 타선을 상대로 1회 삼자범퇴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과 파울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고 유야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라쿠텐의 희생번트 작전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야마시타는 아사무라 히데토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뒤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린 야마시타는 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야마시타는 4회 2사 후 코부카타 히로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오고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무라바야시 잇키에게 펜스를 맞는 큰 타구로 2루타를 허용한 야마시타는 선취 타점의 주인공 아사무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이어지는 1사 2루 위기에서 야마시타는 파울 타구를 5개나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아베 토시키를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0구를 채운 야마시타는 오카지마 타케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스즈키 다이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개인 최고 기록(160km/h)에 1km/h 모자란 159km/h까지 나왔다.
투구 수가 107구에 달한 야마시타는 0-1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6회 말 오릭스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 요건이 지워졌다. 오릭스는 3회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저질렀던 쿠레바야시가 9회 말 1사 1루에서 극적인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2-1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야마시타는 구단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져 승부하려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리듬감있게 던지지 못했다. 선발로서 좀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투구를 복기했다. 이어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장면도 있었고 어떻게든 최소 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