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천] 배웅기 기자= "저만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겠습니다"
창원FC '캡틴' 이현성(30)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원은 1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2024 K3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0분 포천 김동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종료 직전 유수진의 극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창원은 왕복 800km에 달하는 먼 거리 원정에도 불구하고 포천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간헐적 역습으로 상대 수비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영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지 세 달도 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조직력이었다.
'원 팀'의 중심에는 주장 이현성이 있었다. 진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끝낸 이현성은 올 시즌 3년 만에 창원으로 돌아왔다. 이영진 감독은 그 사이 많은 게 바뀌었음에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훈련장에서 본보기가 되는 이현성의 태도를 높이 사 과감히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현성은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팀이 3연패 중이었던 만큼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어려운 포천 원정인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승점 1점 따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점차 좋아지는 것 같다"고 극적 무승부 소감을 전했다.
복귀 첫 해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해서는 "주장 선임 당시 별다른 에피소드는 없었다. 선수단 구성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에 이 감독님이 부임하셨는데 저를 특별히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과 중원을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이현성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꽤나 익숙한 얼굴이다.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 경남FC의 K리그2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서울 이랜드 이적 후에는 2019시즌 부주장을 맡기도 했다.
어느덧 K3·K4리그 5년 차를 맞이한 이현성의 목표 역시 프로무대로 돌아가는 것. 그는 29세 나이에 FC안양에서 '늦깎이 프로'로 데뷔한 김운을 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현성은 "사실 적지 않은 나이라 쉽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김운처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위를 바라보고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다. 저도 저만의 스토리, 신화를 써 내려가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굳은 결의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창원FC '캡틴' 이현성(30)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원은 1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2024 K3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0분 포천 김동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종료 직전 유수진의 극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창원은 왕복 800km에 달하는 먼 거리 원정에도 불구하고 포천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간헐적 역습으로 상대 수비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영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지 세 달도 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조직력이었다.
'원 팀'의 중심에는 주장 이현성이 있었다. 진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끝낸 이현성은 올 시즌 3년 만에 창원으로 돌아왔다. 이영진 감독은 그 사이 많은 게 바뀌었음에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훈련장에서 본보기가 되는 이현성의 태도를 높이 사 과감히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현성은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팀이 3연패 중이었던 만큼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어려운 포천 원정인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승점 1점 따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점차 좋아지는 것 같다"고 극적 무승부 소감을 전했다.
복귀 첫 해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해서는 "주장 선임 당시 별다른 에피소드는 없었다. 선수단 구성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에 이 감독님이 부임하셨는데 저를 특별히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과 중원을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이현성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꽤나 익숙한 얼굴이다.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 경남FC의 K리그2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서울 이랜드 이적 후에는 2019시즌 부주장을 맡기도 했다.
어느덧 K3·K4리그 5년 차를 맞이한 이현성의 목표 역시 프로무대로 돌아가는 것. 그는 29세 나이에 FC안양에서 '늦깎이 프로'로 데뷔한 김운을 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현성은 "사실 적지 않은 나이라 쉽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김운처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위를 바라보고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다. 저도 저만의 스토리, 신화를 써 내려가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굳은 결의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