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시흥] 배웅기 기자=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 '엔진' 서경주(26)가 우승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시흥은 28일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2024 K3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 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결과다.
특히 춘천에는 '적장' 정선우 감독을 포함한 시흥 출신이 대거 포진, 시흥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반면 이날 시흥 측면 수비를 책임진 서경주는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으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경기 도중 상대방과 충돌로 허리 통증이 극심했음에도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경주는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며 "상대는 무승부를 생각하고 임한 것 같다. 우리가 골을 못 넣어도 질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열심히 뛰었다 해도 결국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지 않았나"라며 오히려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서경주는 익숙한 얼굴이다. 2019년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데뷔 후 기량을 인정받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태국 아시안컵 예선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대구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김포FC, 경주한국수력원자력축구단(이하 경주)을 거쳐 올해 초 시흥에 입단했고, 2024시즌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박승수 시흥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이중 서경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대구 시절이었다. 서경주는 "선수단을 포함해 구단 내부 분위기가 최고조였다"면서 "2021년 FA컵(現 코리아컵) 준우승에 K리그1 3위까지 완벽한 결과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흥은 오는 5월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와 2024 K3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 2위간 맞대결로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팀이 단독 선두에 오른다. '경주 출신' 서경주 역시 경주만큼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경주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제가 경주 출신이지 않은가"라며 "경주는 확실히 잡고 간다. 우승 레이스(경주) 역시 쭉 1위가 목표다"라고 전하며 그야말로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서울이랜드,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시흥은 28일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2024 K3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 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결과다.
특히 춘천에는 '적장' 정선우 감독을 포함한 시흥 출신이 대거 포진, 시흥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반면 이날 시흥 측면 수비를 책임진 서경주는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으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경기 도중 상대방과 충돌로 허리 통증이 극심했음에도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경주는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며 "상대는 무승부를 생각하고 임한 것 같다. 우리가 골을 못 넣어도 질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열심히 뛰었다 해도 결국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지 않았나"라며 오히려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서경주는 익숙한 얼굴이다. 2019년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데뷔 후 기량을 인정받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태국 아시안컵 예선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대구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김포FC, 경주한국수력원자력축구단(이하 경주)을 거쳐 올해 초 시흥에 입단했고, 2024시즌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박승수 시흥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이중 서경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대구 시절이었다. 서경주는 "선수단을 포함해 구단 내부 분위기가 최고조였다"면서 "2021년 FA컵(現 코리아컵) 준우승에 K리그1 3위까지 완벽한 결과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흥은 오는 5월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와 2024 K3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 2위간 맞대결로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팀이 단독 선두에 오른다. '경주 출신' 서경주 역시 경주만큼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경주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제가 경주 출신이지 않은가"라며 "경주는 확실히 잡고 간다. 우승 레이스(경주) 역시 쭉 1위가 목표다"라고 전하며 그야말로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서울이랜드, 대구시민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