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FC서울이 흔들리는 수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수원FC를 잡으려 한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서울은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과 3연패 부진 중에 있다. 특히, 서울의 부진은 불안한 수비다. 3연패 동안 10실점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머리 속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전전 이후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전을 다짐했다.

서울이 믿는 건 수원FC와 전적이다. 서울은 역대 수원FC와 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압도적이다. 지난 2022년 7월 10일 3-4 패배 이후 4승 2무로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구성했던 선수들이 많이 다르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좋은 점을 이어가 오늘 승리로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원에 변화가 큰 이유는?
상우와 영욱이가 다쳤고, 실점도 많이 했다. 젊은 패기로 돌파하려 한다.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보려 한다.

-기성용이 계속 뛰고 있는 이유는?
계속 뛰라고 꼬시고 있다. 좀 피곤해 한다. 코리아컵 때 휴식을 줬다. 팀도 어렵기에 성용이까지 쉬면 중원이 헐거워진다. 옆에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있다. 황도윤이 좋은 역할을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이 수원FC만 만나면 강했는데?
구성했던 선수들이 많이 다르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좋은 점을 이어가 오늘 승리로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시안컵 다녀온 이태석-백종범 몸 상태는?
태석이는 아시안컵 때 부상이 있었다. 상우가 못 나가면서 본인이 뛰고 싶어 했다.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뛰라 했다. 3경기 10실점은 처음 겪었다. 어느 정도 부담은 있지만, 해주길 바랐다.

-멘탈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나?
대전전 이후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 잘 했으면 좋겠다.

-수원FC를 조심해야 할 점은?
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교체에 있는 안데르손이 좋다. 골키퍼에서 보는 킥이 좋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