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FC서울이 김기동 감독이 부진을 끊은 수원FC전 승리로 모처럼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었다. 3연패로 몰렸던 상황이다. 내가 원하는 축구는 아니다. 3경기 10실점을 끊기 위해 에너지 있게 바꾸려 했다. 시즌 초반 공격적으로 바꾸면서 좋아졌다”라며 “수비가 약하다 보니 수비 안정이 먼저였다. 어린 선수 기용이 적절했다. 아스널 경기를 보여줬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수비가 좋아지면 팀이 단단해질 것이다. 이런 축구는 지향하지 않겠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큰 덕을 봤다. 홈 경기에서 보답하겠다”라고 만족했다.

더 고무적인 건 클린시트다. 서울은 3연패 동안 10실점으로 최악의 수비를 보여줬다. 김기동 감독은 박성훈, 황도윤 등 젊은 피들을 수비와 3선에 내세우는 변화를 꾀했다. 두 선수는 패기를 앞세운 기동력 있는 경기로 반전에 성공했다.

김기동 감독은 “무실점이 승리와 함께 큰 수확이다. 3연패하면서 22세 이하 선수 4명 뛰게 하는 감독이 있을까 싶다. 훈련 태도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행하고, 부상 없이 잘 하는 지 판단한다. 그러면서 선택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믿음을 주고 출전 시켰는데 황도윤이는 코리아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성훈은 대구전에서 김주성 대신 들어가 괜찮았다. 이승준은 스피드가 빨랐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뻐했다.

-경기 소감은?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었다. 3연패로 몰렸던 상황이다. 내가 원하는 축구는 아니다. 3경기 10실점을 끊기 위해 에너지 있게 바꾸려 했다. 시즌 초반 공격적으로 바꾸면서 좋아졌다. 수비가 약하다 보니 수비 안정이 먼저였다. 어린 선수 기용이 적절했다. 아스널 경기를 보여줬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수비가 좋아지면 팀이 단단해질 것이다. 이런 축구는 지향하지 않겠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큰 덕을 봤다. 홈 경기에서 보답하겠다.

-기성용의 골을 평가하자면?
임상협과 기성용이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줬다. 그라운드 사령관이다. 경험이 많아서 잘 이끌어줬다. 성용이를 못 빼는 이유다.

-골키퍼 실수가 없었는데?
다득점 하면서 종범이 차례가 왔다. 골키퍼의 문제는 아니지만, 신경써라 했다. 3개 정도 선방했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본인도 경쟁에서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 무실점이 승리와 함께 큰 수확이다.

-주말에 울산과 맞대결인데, 이번 경기가 도움 되나?
오늘 좋은 스쿼드는 아니다. 버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후반기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홈 경기라 울산전 총력을 다할 것이다. 강팀이지만 변수가 있다. 많은 관중들이 좋아할 것이다. 변수를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이날 출전한 어린 선수를 평가하자면?
3연패하면서 22세 이하 선수 4명 뛰게 하는 감독이 있을까 싶다. 훈련 태도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행하고, 부상 없이 잘 하는 지 판단한다. 그러면서 선택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믿음을 주고 출전 시켰는데 도윤이는 코리아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성훈이는 대구전에서 김주성 대신 들어가 괜찮았다. 승준이는 스피드가 빨랐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팅 때 자신 있으면 찾아오라 한다. 그런 자신 없으면 경기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기존 주전과 비교해서 낫다고 하면 선택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팀에 자극제가 됐을 것이다.

-바뀐 축구로 인해 딜레마가 올 것인가?
전방에서 압박 축구를 원했기에 팬들이 재미있어 한다. 현실을 보면서 어려웠다. 수비 뎁스가 얇으니 쉽지 않다. 전반기에는 버티면서 가야 할 시점이다. 그런 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