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원클럽맨 김도혁이 부상에서 돌아와 전북현대를 쓰러트렸다. 인천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김도혁의 자부심은 강했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김도혁은 전반 33분 부상을 당한 이명주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몸 상태는 100% 아니었다. 그는 이명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후반 45분 불안한 1-0 리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그는 승리의 기쁨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물론 경고 한 장과 맞바꿨다.
김도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민규(전북)가 광주전 때 벗길래 나도 벗어보고 싶었다. 처음 벗었다. 갑자기 생각났다. 벗었을 때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홈 경기에서 전북과 같은 승점가 순위였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어느 팀에 패할 수 없다고 했다. 경기 전에 조금만 열정과 힘을 모으자 했다. 팬들의 힘이 모여서 승리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인천은 이날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건 이명주의 부상이다. 이명주는 쇄골 골절 의심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검사를 받고 있다. 만약, 쇄골 골절이 확정된다면 장기 결장은 피하지 못한다. 김도혁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김도혁은 “경기 전에도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명주형이 다쳐서 마음이 안 좋다. 명주 형 다칠 때 축구화 끈도 안 묶었다. 강한 형이라 생각도 못했다. 경기 준비를 급하게 했다. 들어가자마자 패스 미스해서 문지환까지 다치게 하는 것 같아 정신 차렸다.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제 생각과 일치해서 골을 넣었다”라며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후 군 복무(아산 무궁화) 시절을 제외하고, 팀을 떠나본 적이 없다. 프로 초창기 몇 시즌 동안 강등 위기에서 적잖이 고생했지만, 이제 인천은 아시아 무대를 바라볼 정도로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그 과정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준 김도혁의 공을 빼놓을 수 없고, 인천을 향한 자부심도 강하다.
김도혁은 “클럽하우스가 생겼고, 관중들이 늘었다.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라며 달라진 인천 구단의 환경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 선수들이 유일하게 구설수에 많이 안 오른다. 우리는 기업구단 아닌 시민구단인데 그런 마음이 있기에 갈수록 발전하는 것 같다. 훌륭한 선수들도 많이 올 정도다. 지금 명주 형이나 고참들이 더 잘해줘야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 될 수 있다. 저희가 잘해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인천의 명문 구단 도약을 꿈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김도혁은 전반 33분 부상을 당한 이명주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몸 상태는 100% 아니었다. 그는 이명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후반 45분 불안한 1-0 리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그는 승리의 기쁨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물론 경고 한 장과 맞바꿨다.
김도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민규(전북)가 광주전 때 벗길래 나도 벗어보고 싶었다. 처음 벗었다. 갑자기 생각났다. 벗었을 때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홈 경기에서 전북과 같은 승점가 순위였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어느 팀에 패할 수 없다고 했다. 경기 전에 조금만 열정과 힘을 모으자 했다. 팬들의 힘이 모여서 승리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인천은 이날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건 이명주의 부상이다. 이명주는 쇄골 골절 의심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검사를 받고 있다. 만약, 쇄골 골절이 확정된다면 장기 결장은 피하지 못한다. 김도혁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김도혁은 “경기 전에도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명주형이 다쳐서 마음이 안 좋다. 명주 형 다칠 때 축구화 끈도 안 묶었다. 강한 형이라 생각도 못했다. 경기 준비를 급하게 했다. 들어가자마자 패스 미스해서 문지환까지 다치게 하는 것 같아 정신 차렸다.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제 생각과 일치해서 골을 넣었다”라며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후 군 복무(아산 무궁화) 시절을 제외하고, 팀을 떠나본 적이 없다. 프로 초창기 몇 시즌 동안 강등 위기에서 적잖이 고생했지만, 이제 인천은 아시아 무대를 바라볼 정도로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그 과정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준 김도혁의 공을 빼놓을 수 없고, 인천을 향한 자부심도 강하다.
김도혁은 “클럽하우스가 생겼고, 관중들이 늘었다.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라며 달라진 인천 구단의 환경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 선수들이 유일하게 구설수에 많이 안 오른다. 우리는 기업구단 아닌 시민구단인데 그런 마음이 있기에 갈수록 발전하는 것 같다. 훌륭한 선수들도 많이 올 정도다. 지금 명주 형이나 고참들이 더 잘해줘야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 될 수 있다. 저희가 잘해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인천의 명문 구단 도약을 꿈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