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성남과 인연 있는 뮬리치 선발' 염기훈 수원 감독 ''친정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동기 부여되어 있기에 좋은 활약 기대''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탄천] 이성민 기자= 염기훈 수원 삼성(이하 수원) 감독이 성남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과 성남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수원은 K리그1 우승을 4회 차지했다. K리그1에서 7회 정상에 올랐던 성남은 전북현대모터스에 이어 최다 우승 2위에 올라 있다.

2000년대 영광의 시기를 보냈던 성남과 수원은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22시즌 성남이 2부리그로 내려온 후 2023시즌 수원이 최하위로 강등당했다. 두 팀은 2022년 10월 이후 580일 만에 맞붙는다.

수원의 최근 분위기가 좋다. 수원은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4월의 상승세 덕분에 수원은 6승 1무 2패(승점 19)로 FC안양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염기훈 감독은 성남과 수원의 라이벌전에 대해 "지금은 라이벌을 의식하기보다는 오늘 경기에 더 집중하려 했다. 5월 첫 경기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5월 시작을 잘하자고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성남에서 활약한 바 있는 뮬리치가 선발로 나선다. 염기훈 감독은 뮬리치 기용에 대해 "옛 소속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김현과 뮬리치 모두 컨디션이 좋아 지금은 누가 선발로 나와도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뮬리치도 김현의 활약 덕분에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뮬리치가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수원은 4월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염기훈 감독은 이 점에 대해 "매 경기가 중요하다. 3~4월 동안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기에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5월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좋은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자만하지 않을 거로 생각하기에 좋은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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