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 염기훈 수원 감독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상이다''
입력 : 2024.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이성민 기자= 염기훈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천안시티FC(이하 천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수원은 지난 시즌 8승 9무 21패(승점 33)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무르며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수원은 2023시즌 말미에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염기훈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정했다. 염기훈 감독은 감독 경험이 전무했지만 승격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의 시즌 초반 행보는 나쁘지 않다. 6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6승 2무 1패(승점 20)로 1위인 FC안양에 이어 2위다. 4월 한 달 동안 5경기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 덕분에 염기훈 감독은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월에 상승세를 구가했던 수원은 최근 기세가 한풀 꺾였다. 수원은 5월 첫 경기였던 성남FC전에서 1-2로 패했다. 무패 행진이 끝난 수원은 반등을 위해 최하위 천안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염기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점에 대해 염기훈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응원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지만 더 큰 부담이 된다. 선수들과 팬들이 4월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달의 감독상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툰가라는 성남전 부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됐다. 염기훈 감독은 툰가라에 대해 "심각하진 않지만 통증이 있어 이번 경기까지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의무팀이 말했다. 부상자가 계속 발생해 운영하기 힘들지만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기에 그 선수들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수원은 성남과의 경기에 이어 또다시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염기훈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하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제골을 내주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선취골을 헌납하지 않으면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수들이 한 골만 터트리면 힘을 얻을 수 있으니 책임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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