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스리백 꺼내든 김태완 천안 감독 ''실점이 많아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단순하게 접근할 것''
입력 : 2024.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이성민 기자= 김태완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감독이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천안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프로로 전환한 천안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에 도전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천안은 5승 10무 2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천안은 첫 프로 무대에서 한계를 여실히 느꼈다.

천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서 6년 동안 지도했던 김태완 감독을 선임했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을 데려왔지만 2024시즌에도 고전하고 있다. 개막전인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선 3-1로 승리했지만 이후 8경기 무승의 늪(4무 4패)에 빠졌다.

8경기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천안의 순위는 13위까지 추락했다. 천안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실점을 헌납한 천안은 경남 FC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 공동 2위다. 공격에서는 모따(4골), 파울리뇨(3골) 등이 분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천안은 이 경기에서 기존의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김태완 감독은 스리백에 대해 "최근에 실점이 많아 수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비가 되지 않으면 공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비라는 변수까지 발생해 단순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 원정에 대해 "선수들이 주눅이 들 수도 있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늘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완 감독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신형민, 이웅희의 역할에 대해 "팀이 전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 곳에서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 무너질 수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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