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제임스 매디슨에 밀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가 친정팀 레알 베티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리알 토마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티스는 이번 여름 로 셀소를 재영입하고 싶어 한다. 지금까지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로 셀소는 2016년 12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지만 2017/18시즌 공식전 48경기 6골 7도움으로 부진했다. PSG에서 자리 잡지 못한 로 셀소는 2018년 여름 베티스로 임대된 후 반등했다. 그는 2018/19시즌 베티스에서 45경기 16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로 셀소를 눈여겨본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이적설에 시달리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2019년 여름 임대료 1,600만 유로(한화 약 238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로 셀소는 2019/20시즌 37경기 2골 3도움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3,200만 유로(한화 약 477억 원)를 투자해 로 셀소를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 완전 이적 후 로 셀소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이전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백업으로 밀려난 로 셀소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두 시즌 연속 임대 생활을 했다.
로 셀소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팀에 남았다. 로 셀소는 시즌 초반에 햄스트링 부상과 매디슨의 등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 셀소는 지난해 11월 매디슨이 발목 부상을 당하자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13라운드 아스톤 빌라,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로 셀소가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매디슨이 돌아오자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후반 막판에 주로 투입했다. 로 셀소는 2023/24시즌 24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595분에 불과했다.
로 셀소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 셀소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베티스가 거론되고 있다. 로 셀소가 스페인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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