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경쟁자 추가요' AT 마드리드가 노린 '원더키드' 울브스 합류 초읽기...'다음주 메디컬 예정'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희찬(28)의 경쟁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브라가에서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라며 "이적 조건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초 울버햄튼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고메스는 울버햄튼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본머스 등 다양한 팀이 노린 재능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2003년생 어린 유망주로, 자국 포르투갈 SC 브라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줄곧 포르투갈 무대에 머물렀다. 주로 2선 측면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약하나 좌우측 윙어, 윙백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그는 2020/21 시즌 SC 브라가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올렸으며 이후 2022/23 시즌 전반기까지 활약하며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시간을 주전 멤버로 활약하진 못했으며 주로 벤치 멤버로 교체 출전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고메스는 출전 기회를 찾아 같은 리그 내 GD 에스토릴 프리이아로 임대를 결심했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고메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 기회를 부여받자 곧바로 1군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메스는 2023/24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을 올리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그를 향한 유럽 다수의 오퍼가 쏟아졌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이고 꾸준한 태도를 보인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이에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이미 고메스와 그들 사이엔 사전 합의가 있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막상 이적시장이 열리자, 고메스 이적 사가에서 최종 승리한 구단을 울버햄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울버햄튼엔 페드로 네투, 넬송 세메두, 토티 고메스, 조세사와 같은 다양한 포르투갈 선수가 존재하기에 적응엔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메스는 지난 시즌 팀 사정상 윙백으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으나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에선 보다 공격적인 위치인 좌우측 측면 윙어를 전담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황희찬, 네투 등이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7i 소셜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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