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고 싶다”... 브렌트포드 1군 승격한 김지수의 야심 찬 목표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지수는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 수비수 김지수는 2023/24 시즌 동안 B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후 브렌트포드의 1군으로 승격한 소감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와 벤 윈터바텀이 브렌트포드의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듀오는 2024/25 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화했었다.

김지수는 한국 최대 수비 유망주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2017년부터 성남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에 정식으로 성남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김지수는 첫 시즌부터 왜 자신이 최대 유망주인지를 보여줬다.





2022 시즌 성남에서 19경기나 출전한 김지수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었고 자신의 장점인 강한 몸싸움과 함께 유려한 빌드업으로 스카우터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 후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로 넘어간 김지수는 B팀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채워나갔으며 브렌트포드 1군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김지수는 바로 벤치 멤버까지 올라갔다. 비록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벤치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B팀에서의 활약으로 김지수는 다음 시즌 1군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 B의 닐 맥팔레인 감독은 “김지수는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예다. 내가 이곳에 부임한 이후 많은 선수들이 B팀에서 1군으로 도약하는 것을 보아왔고, 이번 승격도 그중 한 예다”라고 밝혔다.





맥팔레인 감독은 이어서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와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적응해야 했던 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이번 승격을 계기로 자신의 역량을 계속 발휘하여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도 이번 승격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김지수는 “무엇보다도, 뛰어난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 타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면 고향이 그리워져 빨리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새로운 나라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김지수는 이어서 “내 목표는 항상 가능한 한 빨리 프리미어 리그에서 데뷔하는 것이었고, 나는 앞으로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너무 흥분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경쟁을 하고 싶고 감동을 주고 싶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마지막으로 “아직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 분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 시즌에는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브렌트포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브렌트포드 홈페이지, 이브닝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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