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를 데려오면 주축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나 조슈아 키미히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팔리냐는 2028년 혹은 2029년까지 계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키미히와 고레츠카는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이 노리는 선수는 팔리냐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팔리냐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팔리냐는 뮌헨과 메디컬 테스트, 유니폼 촬영까지 했지만 풀럼이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
뮌헨은 올해 팔리냐를 다시 노리고 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팔리냐는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라 있다. 팔리냐는 지난해 9월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지만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그는 이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 이적시장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도 팔리냐 이적을 승인했다.
관건은 풀럼과의 협상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의하면 뮌헨은 팔리냐를 데려오기 위해 3,500만 유로(한화 약 517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할 가능성이 크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한화 약 592억 원)에서 4,500만 유로(한화 약 666억 원) 사이다.
아직 이적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팔리냐의 뮌헨행이 확정되면 구단을 떠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고레츠카와 키미히다.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인 두 선수는 뮌헨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고레츠카는 6년, 키미히는 8년 동안 뮌헨에서 뛰었다.
고레츠카는 2018년 여름 샬케04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5년 동안 뮌헨에서 221경기 40골 4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고레츠카는 2019/20시즌 벌크업을 통해 근육을 키우면서 뮌헨의 트레블에 기여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키미히는 9년 동안 뮌헨에 헌신했다. 그는 뮌헨에서 통산 390경기 42골 104도움을 올렸다. 키미히 역시 고레츠카와 마찬가지로 2019/20시즌 뮌헨 트레블의 일원이었다.
뮌헨은 고레츠카와 키미히의 이적을 허락했지만 두 선수가 떠나는 것이 확정된 건 아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아직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제안이 오가지 않았다. 팔리냐가 뮌헨에 오면 두 선수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Football.newz/Bayern & 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