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위약금의 4배' 챙기는 감독 등장... 벤제마, 캉테 스승 가야르도 '413억 잭팟'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알 이티하드의 마르셀로 가야르도(48)가 막대한 위약금을 챙길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의 감독 가야르도는 조만간 경질될 것이다. 그는 여전히 구단의 감독이지만 몇 시간 혹은 며칠 안에 작업이 완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림 벤제마의 사우디아라비아 팀인 알 이티하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된 가야르도와의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약 3,000만 달러(약 413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세계 축구에 역사적인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알 이티하드가 경질의 대가로 가야르도와 그의 코칭 스태프에게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은 400억 원이 넘는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약 100억 원에 위약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위르겐 클린스만에 무려 4배가 넘는 금액이다.

가야르도는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를 지휘하며 남아메리카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2회 우승하는 등 약 8년의 세월 동안 우승컵을 총 14개 들어 올린 차세대 명장이다.


한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극찬하기도 했던 가야르도는 지난 202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감독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알 이티하드의 감독으로 벤제마, 캉테 등 초호화 라인업을 지휘했지만, 가야르도는 기대에 못 미쳤다. 우승을 목표로 하던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34경기 16승 6무 12패의 기록으로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이에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획득에도 실패했다. 결국 알 이티하드는 시즌 종료를 3일 앞두고 가야르도에게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다만 가야르도와 알 이티하드 간에 위약금 협상이 종료되지 않은 관계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팀을 지휘했다. 한편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으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같은 명문 클럽 출신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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