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국가대표처럼 은퇴 번복할까... “마음 바뀌면 언제든 전화해” 안첼로티는 환영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의 번복을 환영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토니 크로스는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적인 15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클럽 커리어를 마감했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지난 6월 2일(한국 시간) 웸블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길고 길었던 클럽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클럽 커리어는 끝났지만 국가대표 커리어는 끝난 것이 아니다. 다가오는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인 크로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크로스스는 2022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한 후 올해 2월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일 조르날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토니 크로스에게 말했다. 그가 마음을 바꾸면 몇 달 안에 전화 한 통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7년을 보낸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와 라리가 우승 4회를 포함해 무려 2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럽 커리어뿐만 아니라 독일 국가대표로도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크로스는 이번에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맛보고 싶어 크로스는 109번의 국가대표 경기를 뛰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독일 대표팀의 주전 선수였다.

크로스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22년 7월 돌연 트위터를 통해 국제 축구계 은퇴를 선언했었다. 크로스는 “나는 독일 국가대표로 106번 뛰었다. 더 이상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크로스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한 후 그와 대화 끝에 지난 2월 독일 대표팀에 복귀했다. 크로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월부터 다시 독일 대표팀에서 뛰게 될 것이다. 감독님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공식화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로 2024에서 대표팀과 함께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크로스는 간절한 설득으로 은퇴를 번복했었다. 따라서 음바페, 주드 벨링엄과 같은 선수들뿐 아니라 모드리치-카르바할과 같은 뼈가 굵은 선수들이 크로스를 설득한다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크로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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