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끝판왕' 오승환(42)이 4시즌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통산 42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의외로 4시즌 연속 20세이브가 데뷔 후 처음이다.
오승환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민(3⅔이닝 4실점)이 조기 강판됐지만, 5명의 불펜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이 5-4로 앞선 9회 말 오승환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41km/h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현수도 볼카운트 5구 승부를 펼쳐 2루수 땅볼 처리했다.
2아웃을 잡은 오승환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 딘을 3구 만에 3루수 직선타로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11일) 멀티이닝(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세이브에 이어 이틀 연속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 잠근 삼성은 3연승을 질주, 두산 베어스(37승 2무 30패 승률 0.552)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36승 1무 29패 승률 0.554)로 올라섰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프로 20년 차를 맞은 오승환은 세이브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입단 3년 차였던 2007년 최소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최소경기, 최연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특히 334경기 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 동안 일본(NPB)에서 80세이브, 미국(MLB)에서 42세이브 등 122세이브를 추가한 그는 2020년 삼성으로 돌아와 다시 세이브를 빠르게 쌓았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세이브와 관련해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오승환이지만 4시즌 연속 20세이브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47세이브를 시작으로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009년 19세이브로 1세이브가 모자라 연속 기록이 끊겼다.
이후 2011년 47세이브, 2012년 37세이브, 2013년 28세이브까지 두 번째로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2020년 국내 무대 복귀 때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 나선 45경기서 18세이브를 기록해 이번에도 연속 기록이 무산됐다.
2021년 44세이브를 기록하며 회춘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2022년(31세이브)과 2023년(30세이브) 다소 부침을 겪으면서도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올 시즌 세이브 부문 1위를 질주하며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점령, 마침내 4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최장 연속 시즌 20세이브 기록은 구대성(1996~2007년, 해외진출 2001~2005년 제외)과 손승락(2012~2018년)의 7시즌이다.
이제 오승환은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을 바라본다. 바로 4시즌 연속 30세이브다. 이미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2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앞으로 10세이브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3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사진=뉴스1, 뉴시스
오승환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민(3⅔이닝 4실점)이 조기 강판됐지만, 5명의 불펜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2아웃을 잡은 오승환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 딘을 3구 만에 3루수 직선타로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11일) 멀티이닝(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세이브에 이어 이틀 연속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 잠근 삼성은 3연승을 질주, 두산 베어스(37승 2무 30패 승률 0.552)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36승 1무 29패 승률 0.554)로 올라섰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프로 20년 차를 맞은 오승환은 세이브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입단 3년 차였던 2007년 최소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최소경기, 최연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특히 334경기 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 동안 일본(NPB)에서 80세이브, 미국(MLB)에서 42세이브 등 122세이브를 추가한 그는 2020년 삼성으로 돌아와 다시 세이브를 빠르게 쌓았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세이브와 관련해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오승환이지만 4시즌 연속 20세이브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47세이브를 시작으로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009년 19세이브로 1세이브가 모자라 연속 기록이 끊겼다.
이후 2011년 47세이브, 2012년 37세이브, 2013년 28세이브까지 두 번째로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2020년 국내 무대 복귀 때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 나선 45경기서 18세이브를 기록해 이번에도 연속 기록이 무산됐다.
2021년 44세이브를 기록하며 회춘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2022년(31세이브)과 2023년(30세이브) 다소 부침을 겪으면서도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올 시즌 세이브 부문 1위를 질주하며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점령, 마침내 4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최장 연속 시즌 20세이브 기록은 구대성(1996~2007년, 해외진출 2001~2005년 제외)과 손승락(2012~2018년)의 7시즌이다.
이제 오승환은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을 바라본다. 바로 4시즌 연속 30세이브다. 이미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2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앞으로 10세이브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3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사진=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