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청소년 대표팀 4번 타자 출신'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의 진짜 재능이 폭발하고 있다.
장재영은 1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고양 히어로즈의 3번-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부터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 초 고양은 예진원의 안타, 박수종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배재준의 3구째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이틀 연속 홈런포다. 장재영은 전날(12일) 고양이 1-2로 패한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4회 초 LG 이믿음을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장재영은 이후 8회 '홀드왕 출신' LG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재영은 지난 5월 19일 구단을 통해 타자 전향을 전격 발표했다. 키움은 "팔꿈치 부상 치료를 논의하기 위해 장재영과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포지션 전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포지션 전향 배경을 밝혔다.
덕수고 시절 156km/h 강속구를 던져 일찌감치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9억 원의 계약금(1위 2006년 KIA 타이거즈한기주 10억 원)을 안기며 장재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장재영은 프로에서 투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1군에서 3시즌(2021~2023) 동안 통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최다인 23경기 71⅔이닝을 소화했지만 1승 5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자의 길을 택한 장재영은 청소년 대표 시절 4번 타자를 맏았던 타격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아직 퓨처스리그 타율은 2할 초반대에 머물고 있지만, 1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거포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OSEN, KBO 유튜브 캡처
장재영은 1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고양 히어로즈의 3번-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부터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 초 고양은 예진원의 안타, 박수종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배재준의 3구째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이틀 연속 홈런포다. 장재영은 전날(12일) 고양이 1-2로 패한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4회 초 LG 이믿음을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장재영은 이후 8회 '홀드왕 출신' LG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재영은 지난 5월 19일 구단을 통해 타자 전향을 전격 발표했다. 키움은 "팔꿈치 부상 치료를 논의하기 위해 장재영과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포지션 전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포지션 전향 배경을 밝혔다.
덕수고 시절 156km/h 강속구를 던져 일찌감치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9억 원의 계약금(1위 2006년 KIA 타이거즈한기주 10억 원)을 안기며 장재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장재영은 프로에서 투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1군에서 3시즌(2021~2023) 동안 통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최다인 23경기 71⅔이닝을 소화했지만 1승 5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자의 길을 택한 장재영은 청소년 대표 시절 4번 타자를 맏았던 타격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아직 퓨처스리그 타율은 2할 초반대에 머물고 있지만, 1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거포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OSEN, KBO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