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55km/h 파이어볼러' 1차 지명 유망주 이민석(21)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간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민석은 전날(14일)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1회는 완벽했다.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LG가 자랑하는 홍창기, 문성주 테이블세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러 처리했다. 3번 타자 김현수는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가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악몽은 2회에 찾아왔다. 2-0으로 롯데가 앞선 2회 초 선두타자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이민석은 다음 타자 문보경을 상대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를 장타로 내준 이민석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박동원과 구본혁을 상대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민석은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1사 3루에서는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4가 됐다.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의 도루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민석은 문성주를 삼진으로 처리해 겨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1, 3루에서 정보근이 홍창기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민석은 힘겹게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은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배보냈다. 오스틴은 1구 만에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다시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스스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는 이민석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했다. 박진이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정리해 이민석의 실점은 4점에서 멈췄다. 이날 이민석은 67구 중 스트라이크가 32구(약 47.8%)에 그칠 정도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큰 기대를 받고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데뷔 첫해(2022년) 27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한 이민석은 첫 등판이었던 4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⅓이닝을 던진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예열을 마친 뒤 지난 5월 19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섰다.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이민석은 손가락 멍 증세로 1군에서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된 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으로 선발진 진입 기회를 이민석은 이후 내리 2경기 연속 부진했다. 7일 SSG 랜더스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어 14일 경기에서도 볼넷에 발목이 잡혀 2경기 연속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영점이 흔들린 이민석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50의 기록을 남기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롯데는 이민석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오른손 투수 박진형을 1군 엔트리로 불러올렸다.
사진=뉴스1, OSEN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민석은 전날(14일)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1회는 완벽했다.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LG가 자랑하는 홍창기, 문성주 테이블세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러 처리했다. 3번 타자 김현수는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가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악몽은 2회에 찾아왔다. 2-0으로 롯데가 앞선 2회 초 선두타자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이민석은 다음 타자 문보경을 상대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를 장타로 내준 이민석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박동원과 구본혁을 상대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민석은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1사 3루에서는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4가 됐다.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의 도루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민석은 문성주를 삼진으로 처리해 겨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1, 3루에서 정보근이 홍창기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민석은 힘겹게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은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배보냈다. 오스틴은 1구 만에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다시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스스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는 이민석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했다. 박진이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정리해 이민석의 실점은 4점에서 멈췄다. 이날 이민석은 67구 중 스트라이크가 32구(약 47.8%)에 그칠 정도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큰 기대를 받고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데뷔 첫해(2022년) 27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한 이민석은 첫 등판이었던 4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⅓이닝을 던진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예열을 마친 뒤 지난 5월 19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섰다.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이민석은 손가락 멍 증세로 1군에서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된 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으로 선발진 진입 기회를 이민석은 이후 내리 2경기 연속 부진했다. 7일 SSG 랜더스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어 14일 경기에서도 볼넷에 발목이 잡혀 2경기 연속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영점이 흔들린 이민석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50의 기록을 남기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롯데는 이민석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오른손 투수 박진형을 1군 엔트리로 불러올렸다.
사진=뉴스1,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