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음바페의 올림픽 꿈은 사라졌다... “이제 팬으로서 모든 경기를 관중으로 지켜보겠다”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결국 음바페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출전할 희망을 포기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림픽 차출에 대한 현재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축구 협회에 서한을 보내 이번 올림픽에 선수를 한 명도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 서한으로 인해 음바페는 올림픽 진출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현재 기조에 따르면 기존의 레알 선수는 물론이고 새롭게 영입될 신인 선수 모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 올림픽 기간은 FIFA 일정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레알은 선수들을 보낼 의무가 없다. 하지만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앙리는 음바페 차출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앙리의 목표는 모든 당사자가 적합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불과 2개월 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는 올림픽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갔었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올림픽에서 뛰고 싶었고 내 욕망은 변하지 않았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꿈이겠지만, 출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결정은 아직 한 사람에게 달려 있고, 그들은 내게 예스나 노라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희망이 끝났다.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프랑스는 올여름 올림픽에서 음바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 소식은 음바페가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앙리 감독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4/25 시즌 개막을 위해 음바페가 유로 2024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는 기자들에게 "올림픽에 대해 우리 클럽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나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다. 동시에 9월에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것이 모험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작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나는 프랑스 팀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나는 팬으로서 모든 경기를 관중으로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유로 2024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며 18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조별 예선을 시작한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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