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와 착각한 기자에게 일침 날린 벨기에 MF...''내 이름은 안드레가 아니야''
입력 : 2024.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벨기에의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가 자신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착각한 기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벨기에의 미드필더 오나나는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자신을 ‘안드레’라고 부른 기자에게 유쾌하게 맞받아쳤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벨기에는 전반 7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벨기에는 후반 11분과 후반 41분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이 2차례 취소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이 경기에서 오나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벨기에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패배하면서 유로 2024 16강 진출에 노란불이 켜졌다.

경기 후 오나나는 공동 취재 구역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때 한 기자가 그를 ‘아마두’가 아닌 ‘안드레’라 불렀다. 맨유에는 오나나와 성이 같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있는데 안드레 오나나로 이름을 착각한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잘못 부른 걸 들은 아마두 오나나는 곧바로 이를 맞받아쳤다. 오나나는 “안드레는 내 이름이 아니다”라며 기자에게 말했다. 벨기에의 공용어 중 하나인 프랑스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오나나는 이 말은 영어로 전달했다.

슬로바키아에 0-1로 패한 벨기에는 23일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크라이나와의 3차전은 27일이다. 벨기에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조 3위 안에 들기 위해선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전 승리가 절실하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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