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아니었다... ‘HERE WE GO’ 로마노도 인정→첼시 최대 유망주, 아스톤 빌라 이적 임박
입력 : 202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안 마트센은 도르트문트가 아닌 아스톤 빌라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 시간) “이안 마트센과 아스톤 빌라의 모든 당사자가 이번 주에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마트센은 네덜란드에서 촉망받던 레프트백 유망주였고 여러 네덜란드 클럽을 거쳐 2018년에 첼시 유스에 합류한다. 그는 2018년에 U-18 팀으로 합류하였지만 바로 UEFA 유스리그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시즌 후반부에는 거의 U-23 팀에서 뛰었다.

2019년부터 성인 레벨에서 활동한 그는 첼시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한 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2020/21 시즌에는 찰턴 애슬레틱에 임대됐고 2021/22 시즌에는 코번트리 시티에 임대됐다.





그의 재능이 꽃피운 시기는 바로 2022/23 시즌 콤파니 감독의 번리로 임대 갔었을 때다. 콤파니 감독 축구의 핵심적인 역할이었던 마트센은 39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은 2부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되었으며, 마트센 본인은 올해의 팀의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며 좋은 마무리를 하였다.

번리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이번 시즌 첼시로 복귀했기 때문에 첼시 팬들은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의 생각은 달랐다. 프리시즌부터 마트센을 왼쪽 윙어로 출전시켰고 마트센을 2선의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 같은 공격적인 역할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마트센을 오른쪽 윙어로 두면서 오른쪽 공격을 삭제시켰고 마트센도 계속해서 공격 쪽에서 뛰다 보니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왼쪽 풀백 자리에 쿠쿠렐라와 칠웰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센터백인 콜윌을 풀백으로 배치하면서 마트센의 포지션 파괴를 이어갔다.





결국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7년까지 첼시와 계약한 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는 마트센은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마트센은 분데스리가 데뷔 경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더니 2라운드 쾰른과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그 후 데뷔골까지 넣은 마트센은 리그에서만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대표팀까지 선발됐다. 그런 마트센을 노리고 있었던 팀은 도르트문트뿐이 아니었다.

마트센에게는 현재 7월에 도르트문트에게만 발동되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마트센에게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할 여유가 없었고 결국 영입을 포기했다. 그 틈을 타 아스톤 빌라가 접근했고 빠르게 협상이 마무리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에게만 한정된 마트센의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됨에 따라 첼시는 아스톤 빌라와 3750만 파운드(약 659억 원)의 가격으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도 6년으로 합의되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스톤 빌라가 마트센을 영입한다면 왼쪽 풀백이 모레노-디뉴-마트센으로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3명의 선수 모두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아스톤 빌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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