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메시도 감당 못 했던 선수가 있다... “라모스만 보면 화가 났어, 정말 많이 싸웠다”
입력 : 202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오넬 메시를 화나게 만든 선수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가 축구를 하면서 가장 화가 났던 선수 한 명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히고 있으며 2022년에는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리그-챔피언스리그-코파 아메리카-월드컵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연속으로 우승을 원하는 메시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한 선수를 꼽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수년간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었던 세르히오 라모스를 지목했다.





메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는 정말 많이 싸웠다. 그는 내가 가장 화를 많이 낸 선수였다. 나중에는 팀 동료였지만 엘 클라시코에서는 항상 서로를 붙잡고 있었다. 클래식은 강렬했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라모스와 만났을 때 항상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2021년 여름 라모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FA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라이벌 관계에서 팀 동료로 바뀌었다.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체결한 후 “몇 년 동안 메시와 함께 뛰면서 고통이 있었다. 지금은 그와 즐기고 있다. 그는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었다.

한편 라모스는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세비야와 1년 만에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 20년 만에 세비야에 복귀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주전으로 37경기에 출전해 총 3,301분 동안 7골을 기록했다.



세비야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번 리그에서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 최고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그의 다음 프로 도전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18일(한국 시간) 세비야의 홈구장에서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회장과 함께 공개적으로 작별 인사를 했으며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풋볼 에스파냐, 나이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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