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표팀 감독 후보' 모라이스, 한국행 루머에 입 열었다…''무슨 일 일어날지 지켜보자''
입력 : 202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주제 모라이스(58) 세파한 SC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부임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국내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모라이스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모라이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현대모터스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모라이스는 K리그1 2연패라는 위업을 이루는가 하면 2020 하나은행 FA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전에는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SK 감독의 '오른팔'로 위세를 떨쳤다. 모라이스는 포르투,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 빅클럽에서 무리뉴의 수석코치를 지내며 영광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현재는 페르시안 걸프 프로 리그(이란 리그) 세파한을 이끌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하즈피 컵(이란 FA컵) 결승에 진출해 20일(현지시간) 메스 라프산잔과 한 판 승부를 앞뒀다.



화제가 된 건 모라이스의 경기 전 기자회견이었다. 모라이스는 인터뷰에서 루머에 관한 질문을 받자 "경기 전후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나를 험담하는 사람을 포함해 모든 이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루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그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KFA 입장에서는 모라이스의 잔여 계약기간 역시 해결과제 중 하나다. 유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라이스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는 "하즈피 컵 결승전 결과가 거취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한편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제9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사령탑 최종 후보군의 면면을 살핀 뒤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협상 대상자는 가까운 시일 내 열릴 다음 회의를 통해 선정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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