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우리가 옹호해 주는데 왜 다른 감독 비판하고 다니냐”... 팩트로 저격당한 텐 하흐
입력 : 202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마이카 리자츠가 텐 하흐를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 시간) “마이카 리차즈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전술을 비판한 에릭 텐 하흐를 맹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 예선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벨링엄의 결승골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비록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에게는 특히 후반전이 불편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은 케인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으며 세르비아에게 계속해서 점유를 내주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C조 경기를 분석하면서 잉글랜드가 "매우 소극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텐 하흐는 네덜란드 방송사 ‘NOS’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주드 벨링엄이 정말 좋았다. 그는 잉글랜드의 손을 잡고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잉글랜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뒤로 물러서서 세르비아가 계속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도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예상되는 텐 하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텐 하흐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면 그(사우스게이트)는 남은 시간 동안 라인을 내려서 팀을 콤팩트하게 만들고 순간에 의존하는 도박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를 본 전문가로 변신한 리차즈는 특히 올해 텐 하흐가 직접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텐 하흐의 공개적인 비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팟캐스트에서 리차즈는 “우리가 맨유에 대해 이야기할 때 리그 순위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하면 텐 하흐는 우리를 물어뜯는다. 그래 놓고 다른 감독을 저격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리차즈는 이어서 “우리는 맨유의 대우가 좋지 않았다고 여러 번 말하며 그를 지지했는데 이제 와서 다른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존중의 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유로 2024 기간 동안 계속해서 네덜란드 방송사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각 경기들의 평가를 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길 원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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