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반 년 만에 라두 드라구신을 보내고 인터 밀란의 미드필더를 받아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인터 밀란의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아슬라니 영입을 추진하며 미드필더 보강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만 22세인 아슬라니는 향후 인테르의 중원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22년 7월 엠폴리에서 인테르로 임대 이적했다. 2022/23시즌 29경기에 나선 아슬라니는 지난해 여름 1000만 유로(한화 약 148억 원)에 인테르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아슬라니는 2022/23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는 2023/24시즌 3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슬라니는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놀루, 헨티크 미키타리안 등 핵심 미드필더의 뒤를 받쳤다. 인테르가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슬라니는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아슬라니는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2022년 3월 알바니아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A매치 22경기를 소화했다. 아슬라니는 알바니아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아슬라니는 20일 크로아티아전에서 90분 동안 슈팅 2개, 유효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83%, 키 패스 1회로 맹활약하며 알바니아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아슬라니의 예상 이적료는 3500만 유로(한화 약 520억 원)에서 4000만 유로(한화 약 594억 원) 사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는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스왑딜 가능성을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이 인테르에 내줄 선수는 라두 드라구신이다. 드라구신은 지난 1월 3000만 유로(한화 약 44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철저히 3순위 센터백에 머물렀다. 드라구신은 2023/24시즌 토트넘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만 토트넘이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드라구신을 반 시즌만에 판매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