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월클 아니야, 로드리 자리 밀어낼 수 있어?”... 前 아일랜드 국가대표의 소신 발언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제임스 맥클린이 라이스를 혹평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조’는 20일(한국 시간) “유로 2024 펀딧으로 출연한 前 아일랜드 국가대표 제임스 맥클린은 데클란 라이스가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라이스는 태클과 인터셉트 같은 수비 스킬이나 1대1 대인 마크를 비롯한 리그 탑 급의 수비력과 리커버리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패스 능력도 좋기 때문에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고 킥이 좋기 때문에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한다.

2017년 웨스트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 모든 시즌 주전으로 나서며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 웨스트햄 올해의 영 플레이어, 등등 모든 상을 차지했다.





그는 2022/23 시즌에는 레전드 마크 노블의 뒤를 이어받아 새로운 주장이 됐다. 이 시즌에도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에 뽑힌 그는 주장으로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유럽대항전 우승과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 맨시티,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에게 달라붙었고 맨시티는 라이스에게 9천만 파운드(약 1531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스널은 지난여름 1억 500만 파운드(약 1786억 원)를 제시하면서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인 6번 자리가 아닌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인 8번 자리에서 뛰면서 아스널의 리그 준우승을 도왔으며 지난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맥클린은 그런 라이스를 과대 평가된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난 라이스가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물론 나도 라이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잉글랜드 언론에서 그를 찬양하는 모습들을 보면 도가 지나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라이스가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본다. 내 기준에는 월드 클래스라면 전 세계 어느 팀에 가더라도 선발로 뛸 수 있어야 한다. 난 라이스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이스가 맨시티에 간다면 로드리를 밀어낼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케빈 도일 역시 맥클린의 의견에 동조했다. 도일은 "라이스는 로이 킨 하위 호환이다. 플레이 성향은 비슷하지만 킨의 적극성과 공격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스는 이번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왜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지 보여줬다. 하지만 2차전인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는 알렉산더 아놀드와 함께 중원에서 무너지며 낮은 평점을 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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