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올리 왓킨스(28)가 해리 케인(30)과 뛰고자 했던 자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4점(1승 1무)으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덴마크는 2점(2무)으로 2위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직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경기째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이 나섰고 필 포든-주드 벨링엄-부카요 사카가 2선을 책임졌다. 3선엔 데클란 라이스-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진됐고 포백은 키어런 트리피어-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뒤로 선수단 구성의 변화를 예견하는 이가 많았으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정확히 똑같은 라인업을 유지했다.
경기는 전반 18분 워커에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가 앞서갔다. 다만 리드는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덴마크는 전반 34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패스를 건네 받은 모르텐 휼만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별다른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연신 답답한 제스처를 내비쳤고 후반 24분 '주포' 케인을 불러들이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으나 추가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왓킨스는 케인 대신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잉글랜드 공격진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왓킨스가 투입된 이후 잉글랜드의 전방 압박과 2선 자원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조금 더 다양한 패턴의 공격이 등장했다.
다만 이는 왓킨스가 바라는 바는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경기 전 왓킨스의 인터뷰 내용을 다뤘다. 그는 여기서 "나는 케인과 함께 뛰고 싶다. 그는 10번 역할을 맡고 많은 패스를 제공한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을 때와 비슷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즉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하며 '손케 듀오'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은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다 합작골(47득점) '듀오'를 재현해 보겠다는 의지였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계산이다. 왓킨스는 올 시즌 아스톤빌라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올리며 구단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대표팀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4점(1승 1무)으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덴마크는 2점(2무)으로 2위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직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경기째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이 나섰고 필 포든-주드 벨링엄-부카요 사카가 2선을 책임졌다. 3선엔 데클란 라이스-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진됐고 포백은 키어런 트리피어-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뒤로 선수단 구성의 변화를 예견하는 이가 많았으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정확히 똑같은 라인업을 유지했다.
경기는 전반 18분 워커에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가 앞서갔다. 다만 리드는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덴마크는 전반 34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패스를 건네 받은 모르텐 휼만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별다른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연신 답답한 제스처를 내비쳤고 후반 24분 '주포' 케인을 불러들이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으나 추가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왓킨스는 케인 대신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잉글랜드 공격진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왓킨스가 투입된 이후 잉글랜드의 전방 압박과 2선 자원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조금 더 다양한 패턴의 공격이 등장했다.
다만 이는 왓킨스가 바라는 바는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경기 전 왓킨스의 인터뷰 내용을 다뤘다. 그는 여기서 "나는 케인과 함께 뛰고 싶다. 그는 10번 역할을 맡고 많은 패스를 제공한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을 때와 비슷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즉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하며 '손케 듀오'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은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다 합작골(47득점) '듀오'를 재현해 보겠다는 의지였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계산이다. 왓킨스는 올 시즌 아스톤빌라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올리며 구단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