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기들끼리 분열 일어났다... “몇몇 관계자들은 텐 하흐 잔류에 불만족 선언”
입력 : 2024.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의 잔류에 대해 맨유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가 이비자에서의 만남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한 후 만족스럽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시즌 종료 리뷰에서 텐 하흐의 성과를 평가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맨유의 수뇌부들이 다음 시즌 텐 하흐의 연임을 지지하기에 충분했다.

맨유의 원래 계획은 투헬을 선임하는 것이었다. 공동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 데이브 브라일스포드 경, 장 클로드 블랑 최고 경영자,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는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노련한 선수들을 다룰 수 있는 기질을 갖췄다'라고 판단해 그를 낙점했었다.





투헬은 맨유의 수뇌부들에게 투헬의 제자인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투헬은 또한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헬은 불만족스럽게 미팅을 떠났고, 현재는 감독직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는 네덜란드 방송인 ‘NO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 감독이 될 예정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텐 하흐는 “지난 몇 주뿐만 아니라 사실 시즌 전체가 매우 바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지루한 순간이 없었다. 지난주에 맨유 구단 관계자들은 갑자기 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들고 내 집 앞에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모든 조직에서 그렇듯이 상황을 평가한 다음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 경영진도 그렇게 했다. 그들은 모든 것을 평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들은 또한 토마스 투헬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마지막으로 “그들이 여러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내게도 비밀이 아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아직 감독이 앉아 있는 경우 이런 일은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규칙이 약간 다르지만 결국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은 그 메시지를 가지고 이비자에 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들은 이비자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텐 하흐가 감독직에 남을 것이라고 확인한 것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텐 하흐의 미래가 결정되었으므로 텐 하흐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난 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선수 영입을 모색할 것이다.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이 우선적으로 영입 대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르크지, 알바레즈 등등이 영입 후보들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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