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나이에도 돈보단 낭만' 레알, 2군 출신 '인간 승리' 공격수에 연장 계약 제시... '사우디 러브콜 뿌리친다'
입력 : 2024.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셀루(34)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호셀루의 미래와 무관하게 에스파뇰에게 제안을 전달했다. 모든 것이 그의 잔류를 가리키고 있으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호셀루는 올 시즌 레알에서 인간 승리를 이룬 공격수이다. 그는 18세 어린 나이에 셀타비고 B팀에서 데뷔하며 스페인 명문 레알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은 어린 재능을 선점 하기 위해 카스티야(2군)로 호셀루를 영입했고 그의 성장세를 지켜봤다. 다만 호셀루는 레알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할 정도의 재능을 뽐내는 데 실패했고 호펜하임, 하노버, 스토크 시티, 뉴캐슬 등 다양한 팀을 전전했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호셀루의 기량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데포르티보 이적 이후였다. 그는 2021/22 시즌 37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이듬해 에스파뇰로 이적해 리그 16골 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호셀루의 눈부신 활약에도 에스파뇰은 강등됐고 벤제마의 이탈 이후 마땅한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한 레알이 그를 임대 영입했다.

이후 호셀루는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레알에서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무려 18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주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들어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믿기지 않는 수치이다.


심지어 호셀루의 활약은 결정적인 순간 더욱 빛을 발휘했다. 특히 올 시즌 향방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엔 교체 출전해 10분 남짓 짧은 시간을 그라운드에 머물고도 2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레알도 일찍이 호셀루의 연장 계약을 검토하고 나섰다. 유일한 문제는 거액을 통해 호셀루를 유혹하고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등장이다.

매체는 "레알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그에게 중요한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그의 최우선 순위는 레알에서 한 시즌을 더 뛰는 것이며 그는 미래의 어려움을 인지하고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라며 호셀루의 잔류를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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