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울산 HD전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동해안 라이벌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9승 7무 3패 승점 34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이기면 1위 김천상무(승점39), 2위 울산(승점38) 추격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다. 포항은 최근 리그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태하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방에 있는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의 컨디션이 좋다.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3월 1일 울산과 첫 대결에서 0-1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손발이 맞지 않았고, 박태하 감독 스타일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았다. 이제 달라졌다. 안방에서 복수를 꿈꾼다. 울산은 엄원상, 장시영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승부처’로 후반을 꼽았다.

박태하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이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그 효과가 이번에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시원하게 골이 터졌는데, 득점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고민하고 집중적으로 훈련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명장 박태하 감독이 드라마를 쓰시고 있다. 시즌 첫 맞대결 때보다 강해졌다”고 칭찬을 했다.

이에 박태하 감독은 “우리는 아직 할 게 많다. 더욱 발전해야 할 단계다. 현 위치에서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좋게 이야기해주셔서 고맙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받고 경기에 집중하겠다. 오늘 경기는 선두권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며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