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어린 소녀처럼 오열하네”... 결정적인 PK 실축→눈물 뚝뚝 흘린 호날두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뜨거운 눈물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의 연장 전반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후 눈물을 참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포르투갈 골키퍼인 코스타의 3연 선방에 힘입어 3-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주장인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으며 풀타임 소화했다. 포르투갈이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호날두가 골을 터뜨리고 팀을 유로 2024 8강으로 이끌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슬로베니아의 골키퍼인 얀 오블락에 페널티킥을 막히면서 6회 연속 유럽 대회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친 호날두는 전반전 종료 후 더그아웃 근처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호날두가 현재 진행 중인 유로에서 또 한 번 실수를 범하자 조롱했다.

한 팬은 호날두의 은퇴를 촉구하며 "그리고 그는 페널티킥을 놓쳤다. 호날두,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세계 최고의 페널티킥 선수 중 한 명이다. 호날두는 저런 페널티킥을 받을 자격이 없었지만 자존심은 넘어지기 전에 오는 법이다”, “지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하프 라인에 앉아 어린 소녀처럼 울고 있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열하는 호날두를 조롱했다.

한편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3-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과정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연장 후반 초반 슬로베니아 공격수인 베냐민 세슈코는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코스타와 일대일 찬스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또한 포르투갈 수비수인 페페의 실수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놓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이제 음바페를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 시간) 벨기에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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