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닿지도 않았는데 카드 남발’... 프랑스 MF도 극대노 “옐로카드 받은 게 역겨울 정도다”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가 억울한 옐로카드를 받은 뒤 인터뷰로 주심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아드리앙 라비오가 8강전에서 자신을 제외시킨 글렌 니버그 심판의 가혹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0으로 극적으로 승리하며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후반 40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벨기에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무릎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가 손쓸 수 없는 위치로 향했고 결국 자책골로 인해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던 승부가 결정되었다.





라비오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통해 “더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우리는 공과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그들은 수비를 많이 했다. 우리는 끝까지 밀어붙여 승리했다. 우리는 매우 견고하고 매우 촘촘한 블록으로 매우 잘했다. 우리는 일대일 대결에서 매우 잘했고,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대단한 승리다”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많은 사람들이 우승 후보로 꼽는 팀이지만, 조별 예선부터 득점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양 팀이 주고받은 24개의 슈팅 중 단 4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인정됐고 킬리안 음바페는 다시 한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4-4-2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라비오는 "감독님께 이유를 물어봐야 한다. 감독님이 오늘 다르게 하기로 결정하셨다. 우리는 프로이고 적응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라비오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7월 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출전 정지를 당한 것에 대해 "역겹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의 주심인 글렌 니버그는 계속되는 오심으로 옐로카드를 남발했으며 이 경기에서 총 5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특히 전반 23분 라비오가 도쿠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라비오의 발이 도쿠의 몸에 닿지 않았지만 니버그 주심은 라비오에게 옐로카드를 선사했다. 라비오는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 역겹다. 심판이 상당히 가혹했다. 나는 조금 결장하겠지만 그 일을 해줄 선수들이 있다. 나는 미래를 확신한다. 준결승전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안착한 포르투갈과 6일(한국 시간) 8강 빅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RMC 스포츠, 트위터, 뉴욕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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