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느슨했던 축구계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강대강' 브라질 VS 콜롬비아 그래서 누가 이기는데?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축구 팬들의 눈을 호강 시켜줄 코파 아메리카 최대의 빅매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선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 리그 최대의 빅매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코파 아메리카의 조별 리그 대진이 공개된 직후 축구 팬들의 관심은 유독 D조에 집중됐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수년간 남아메리카 대륙의 강호로 불린 브라질, 콜롬비아가 한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다크호스'인 코스타리카, 파라과이가 같은 조에 속했긴 하나 브라질, 콜롬비아 두 국가 사이에서 D조 1위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비슷한 기조로 흘러갔다.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 파라과이에 대승을 거두며 승점 4점(1승 1무)으로 2위를 기록했고 콜롬비아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며 승점 6점(2승)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이에 두 국가의 맞대결의 중요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를 스포탈코리아 용환주(용기자), 박윤서(박기자) 두 기자의 시선을 다룬 '용호상박'이란 컨텐츠를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 용환주, 박윤서의 '용'호상'박' 그래서 누가 이기는데?

용기자: 1점차 브라질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브라질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특히 지난 조별리그 2차전 파라과이 전에선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에 성공했다.

박기자: 정반대의 의견이다. 브라질의 침몰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이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최악이었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등 과거의 대표팀 레전드들이 자국을 비판하는 게 이해가 될 정도이다. 내가 호나우두였어도 한 소리했다. 이후 파라과이전에서 일부 극복한듯 했지만, 브라질이 잘해서라고 보기 어렵다. 그 경기는 파라과이가 자멸한 경기였다.

용기자: 콜롬비아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필두로 최근 공식 경기 성적이 좋은 건 사실이다. 브라질과 같은 조에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팀인 브라질이다.

박기자: 명성이 밥 먹여 주진 않는다. 브라질의 영광은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반면 콜롬비아의 상승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내 생각엔 이번 대회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콜롬비아가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갈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다빈손 산체스, 카를로스 쿠에스타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이번 대회 1실점만을 허용했다. 브라질의 무딘 창이 뚫어낼 확률은 낮다고 본다.


추가로 현재 콜롬비아는 최근 8경기 전승을 거두고 있다. 브라질은 같은 기간 3승 3무 2패를 거두며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이 콜롬비아에 앞서는 건 이름값 뿐이다.

용기자: 8경기가 아닌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조정하면 브라질 역시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할 만큼 공격진의 컨디션이 물올랐다고 생각한다.

박기자: 브라질의 최근 기세는 콜롬비아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 콜롬비아도 범위를 조정하면 최근 25경기까지 무패 기록이 늘어난다. 게다가 브라질이 기록한 4골은 한 경기에서 나왔다.

▶ 용환주, 박윤서의 '용'호상'박'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용기자의 총평: 삼바 군단 없는 코파 아메리카는 상상할 수 없다. 브라질이 승리한다. (브라질, 1점 차 승리 예상)
박기자의 총평: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의 한숨이 이해가 간다. 나였어도 한 소리 했다. (콜롬비아, 2점 차 승리 예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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