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euro] '57초 선취골' 유로 8강 마지막 티켓 주인공 튀르키예, '8강 네덜란드 나와!'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8강 마지막 좌석은 튀르키예가 차지했다.

튀르키예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RB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2-1 승리했다. 튀르키예는 이번 결과로 8강에 진출했다.

튀르키예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슈 알페르 일마즈-케난 일드즈, 오르쿤 쾨크취, 아르다 귈레르-칸 아이한(C), 이스마일 윅세크-페르디 카드올루, 압둘케링 바르닥즈, 메리흐 데미랄, 메르트 뮐뒤르 골문은 메르트 귀녹이 지켰다.

1분 만에 득점이 터졌다. 튀르키예 코너킥 상황 박스 안 세컨볼을 데미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을 만들었다.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 귈러가 처리한 크로스를 데미랄이 헤더로 연결해 다시 골망을 갈라 2-0으로 앞서갔다.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21분 코너킥에서 포슈의 패스를 받은 그레고리슈가 박스 좌측에서 왼발로 직접 감아차서 득점에 성공해 2-1 쫓아갔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2-1 튀르키예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과정과 결과]

오스트리아는 랑닉 감독 아래 압박 축구로 이번 대회 반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D조 조별 리그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라는 강자 뿐인 곳에서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든 기록이 오스트리아를 말했다. 전반전은 52대 48로 비슷한 점유율이었지만 후반은 69대 31로 리드를 허용한 팀 답지 않게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또 튀르키예는 기대 득점(xG) 0.92였던 반면 오스트리아는 무려 3.08을 기록했다.

xG가 높은 만큼 기회도 많았다. 오스트리아는 90분 동안 21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5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튀르키예는 겨우 6번 시도해 3개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슈팅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가져왔다.

#[Player Of The Match(최고의 선수)] 메리흐 데미랄


튀르키예가 8강 지출 1등 공신은 메리흐 데미랄이다. 앞선 경기 기록만 봐도 오스트리아가 튀르키예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그만큼 경기 시작 57초만에 그가 성공한 선취골은 정말 중요했다.

데미랄은 30번 시도한 패스 중 27개를 성공해 90%의 안정적인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또 3번의 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활약도 눈부셨다. 지상 볼 경합도 시도는 한 번뿐이지만 성공했다. 특히 공중 볼 경합 상황이 10번이나 있었는데 6번 승리(60%)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은 데미랄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9.2를 남겼다. 이어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9.8 평점을 매겼다. 역시 양 팀 합쳐 최고 점수였다. 튀르키예 대표팀은 공식 SNS를 통해 데미랄이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베를린 향한 다음 여정]

튀르키예는 이번 승리로 8강 진출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7일(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루마니아를 꺾고 올라온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튀르키예 대표팀, 소파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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