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J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재성과 한솥밥 먹는다…이적료 무려 37억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1. FSV 마인츠 05가 여름 이적시장 보강의 고삐를 당긴다.

마인츠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1리그 준우승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사노 카이슈(23·가시마 앤틀러스)가 마인츠 유니폼을 입는다"며 "그는 올 시즌 가시마의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지난 주말 가시마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사노는 휴가 기간을 가진 뒤 21일 정식 합류할 것"이라며 "그는 오카자키 신지, 무토 요시노리(비셀 고베)에 이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일본 선수"라고 밝혔다.



2019년 마치다 젤비아에서 프로 데뷔한 사노는 가시마 시절 J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컵 대회 포함 J리그 통산 177경기 9골 6도움을 뽑아냈고, 176cm·67kg의 왜소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일본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기도 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토 아츠키(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대체 선수로 선발된 사노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명단 또한 이름을 올렸다.

유려한 발기술과 정확한 패스에 강점이 있는 사노는 J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속도까지 보유했다. J리그에 따르면 사노의 순간속도는 35km/h 수준으로 해외 선수와 비교하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 역시 "사노는 볼 소유 및 배급, 기술, 속도 등에 재능이 있는 선수로 중원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노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이적으로 코리안리거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사노는 "마인츠는 선수로서 나를 면밀히 관찰해온 팀"이라며 "해외에서 축구를 하는 건 항상 꿈이었다. 오카자키, 무토처럼 마인츠 팬 여러분께 영감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인츠가 사노 영입에 투자한 액수는 250만 유로(약 37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 FSV 마인츠 0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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