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 우리가 졌다'... '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에 두 손 두 발 다 든 AC 밀란! 에메르송 제안액 상향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AC 밀란이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에 대한 제안액을 높일 계획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AC 밀란은 토트넘에 에메르송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할 준비를 마쳤다. 그들은 다음 주에 거래를 끝내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제안 금액은 1,500만 유로(한화 약 223억 원)를 넘을 예정이며, 두 구단 간의 대화는 계속된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2021년 여름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에메르송을 지킬 수 없었다. 에메르송은 2021년 8월 다시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공격에서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하며 오른쪽 측면의 공격력을 떨어뜨렸다. 수비에서는 상대 윙어에게 자주 돌파를 헌납하며 약점을 드러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팀에 남았다. 그는 시즌 초반에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 외에 센터백, 레프트백 등 여러 역할을 소화했지만 후반기에 무너졌다. 에메르송은 지난 5월 리버풀전에서 4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2-4 대패의 원흉이 됐다.

에메르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높다. 에메르송을 노리는 구단은 AC 밀란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AC 밀란은 에메르송에 대해 1,400만 유로(한화 약 208억 원)를 제의했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몸값을 2,000만 유로(한화 약 298억 원)로 책정했다.

처음에 퇴짜를 맞은 AC 밀란은 이적료를 더 높여 토트넘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 다만 AC 밀란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럽에서 가장 협상하기 까다로운 인물이다. 레비 회장은 원래 목표인 2,000만 유로를 받아내려 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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