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뮌헨-리버풀의 축구 도사' 티아고 알칸타라, 부상 극복 못하고 현역 은퇴 결정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만개하지 못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축구화를 벗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티아고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체계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그는 유망주 시절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질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티아고는 2013년 7월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 부임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지도했던 티아고를 데려갔다. 티아고는 2019/20시즌 뮌헨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티아고는 2019/20시즌 종료 후 다시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에서 티아고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잦은 부상이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 4년 동안 10차례 부상을 당해 130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티아고는 부상으로 인해 2022/23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경기 출장에 그쳤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티아고는 새 팀을 찾는 대신 은퇴를 결심했다.

축구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축구인 티아고의 인생은 아직 남아 있다. 로마노에 의하면 티아고는 몇달간의 계획 끝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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