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끝난 뮌헨에서의 첫 시즌' 김민재, 세리에 A에서 명예 회복 도전? 인테르가 임대 영입 추진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하게 될까?

이탈리아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인테르는 뮌헨이 김민재가 세리에 A로 임대 복귀하도록 허락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에서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7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으며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민재는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이징 궈안을 거쳐 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마침내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2021/22시즌 4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며 유럽 5대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뛰어난 전진성으로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덕분에 2022/23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다시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한화 약 747억 원)에 김민재를 전격 영입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활약은 준수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가운데 수비진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김민재의 기량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모두 제공했다. 1차전에 2-2로 비긴 뮌헨은 2차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뮌헨에서 첫 시즌 아쉬웠던 김민재를 노리는 건 인테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의하면 인테르는 구매 옵션이 없는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인테르는 6년을 함께한 센터백 스테판 더 프레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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