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흐트, 더 용과 '야약스 돌풍'→몰락한 맨유 MF, '지로나 이적' 임박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아약스 돌풍과 함께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이젠 아니다.

영국 매체 '디 에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반더 비크는 맨유를 떠나 스페인 지로나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1997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측면을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008년 AFC 아약스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5년 아약스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돌풍의 일원이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프키 더용 등 젊은 동료들과 함께 2018-19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에선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당시 반 더 비크는 UCL 12경기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둥지를 옮겼다. 2020년 9월 5년+1년 연장 옵션으로 400만 유로(약 596억 원)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단순히 맨유라서 온 게 아니다. 구단과 인버튜에서 맨유 전설의 골키퍼이자 아약스 사장인 에드윈 판 데 사르 그리고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소속팀 동료 데일리 블린트, 당시 맨유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계획이 삼박자가 맞아서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기대 이하였다. 첫 시즌 19경기 출전했다. 교체 출전이 15번이었다. 입지가 좁아지자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폼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2022-23 아약스에서 함께 돌풍을 일으킨 에린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을 때 부활을 기대했지만 역시 무리였다. 그렇게 이번 시즌 후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또 임대 갔다.

이어 매체는 '지로나는 반 더 비크 영입을 위해 50만 유로(약 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보너스 조항 발동 시 총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로 볼 수 있지만 현실적인 보너스 조항의 액수는 약 500만 유로(약 75억 원)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맨유는 아약스에 600억 가까이 이적료를 지불했다. 절반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 시켜도 300억이다. 그는 가장 최근 떠난 프랑크푸르트에서도 3경기 출전 후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 리그 명단 제외라는 굴욕까지 맛봤다. 최근 활약을 봤을 때 절대 비싸게 팔 수 없다.

이어 반 더 비크는 8일 맨유로 복귀 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 본인은 이 기간 동안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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