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승리 비법은 '단짝 시스템'... ''2명씩 짝을 지어 키커의 멘탈 치유''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을 승부차기에서 사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는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새로운 '단짝 시스템'을 사용해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픽포드의 활약으로 5-3으로 승리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네덜란드가 8강전에서 튀르키예를 2-1로 꺾으며 이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결승에서 프랑스 또는 스페인과 맞붙게 되며,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는 종종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잉글랜드는 유로 96, 유로 2012, 유로 2020, 1998년과 2006년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적이 너무 많다. 하지만 어젯밤의 승부차기는 다섯 명의 잉글랜드 선수 모두가 그 자리에서 골을 넣으며 승부차기가 필연적으로 가져오는 압박감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콜 파머, 주드 벨링엄, 사카, 아이반 토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모두 득점하며 5-3으로 승리했고 스위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가 실축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었다. 매체는 흥미로운 전술에 주목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승부차기를 시작하기 전 선수들을 모아 데클란 라이스, 루크 쇼,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등 승부차기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선수는 본질적으로 승부차기를 참여하는 선수 중 한 명과 '친구'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었다. 워커는 파머, 쇼는 벨링엄, 사카는 스톤스, 라이스는 토니와 짝을 이루었다. 그들의 임무는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었다. 응원하고 나중에 축하하는 것이었다. 만약 한 명이 실패하면 위로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

알렉산더 아놀드도 선수를 배정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가 마지막 키커였기에 그가 성공하자 모두가 뛰어나와 축하해줬다.

또한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승리 비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많은 선수들이 PK를 성공하기 위해 곧바로 슛을 하기보다는 심판의 휘슬이 울린 후 일정 시간 동안 멈춰 슛을 했다.



이 전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한 전술로, 기본적으로 페널티킥을 늦게 찰수록 성공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부 팬들은 잉글랜드 선수들의 전술에 주목했다.

한편 픽포드의 물병도 페널티킥에서 큰 역할을 했다. 픽포드의 물병을 클로즈업한 사진에는 각 스위스 선수의 다이빙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칸지에게는 '왼쪽 다이빙'이 지시되어 있었고, 픽포드는 페널티킥 선방으로 위기의 잉글랜드를 구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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