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보니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코뼈 골절' 음바페의 부진→동료가 직접 마스크 착용해 봤다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콜로 무아니가 음바페의 마스크를 착용해 봤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랑달 콜로 무아니는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한 모습을 방어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코뼈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쳤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인 음바페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술은 토너먼트가 끝난 후로 미뤄질 예정이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했고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페널티킥을 넣을 때 이 새로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어보니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고 현재 음바페가 주변 시야가 심각하게 제한되어 자신을 위해 제작된 마스크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음바페는“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 매번 뭔가 불편한 점이 있어서 마스크를 바꿨다. 정말 어렵다. 시야를 제한하고 땀이 막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어서 땀을 빼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현재 유로 4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있다. 음바페의 대회 활약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랑달 콜로 무아니가 음바페를 방어했다. 콜로 무아니는 음바페의 마스크를 착용해 본 후,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음바페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콜로 무아니에게 마스크 착용 경험에 대해 묻자 콜로 무아니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무아니는 음바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음바페가 가장 큰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음바페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그는 팀과 그룹을 이끄는 재능이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아이디어와 조언을 제공한다. 그는 이 일을 위해 태어났다. 그는 그룹을 끌어올리기 위해 태어났다. 그가 득점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를 돕고 밀어주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뼈가 조금 부러진 것 외에는 신체적으로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현재 유로에서 아직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는 4강에서 이번 유로 2024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과 맞붙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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