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차세대 DF 제안액 885억까지 상향...에버턴은 최소 1328억 책정
입력 : 2024.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불리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두 번째 제안을 보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에 대해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96억 원)와 옵션 500만 파운드(한화 약 88억 원)로 구성된 향상된 금액을 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한때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던 라파엘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주전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으로 몸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해리 매과이어도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조니 에반스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다.

맨유가 노리고 있는 선수는 브랜스웨이트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에 달하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수비수다. 주발은 왼발이지만 오른발 사용 능력도 뛰어나고 발밑 기술도 준수하다. 2002년생이라 만 22세에 불과해 향후 기량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브랜스웨이트는 2020년 에버턴에 입단했다. 블랙번 로버스,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브랜스웨이트는 공식전 41경기 3골로 에버턴의 EPL 잔류에 공헌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지켜보고 있는 자원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과 6월 A매치 때 브랜스웨이트를 전격 발탁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6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향후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구단 중 하나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맨유는 지난 6월 브랜스웨이트에 대해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19억 원)를 제안했지만 에버턴은 이를 거절했다. 첫 제의가 거절당한 맨유는 옵션 포함 총액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85억 원)까지 금액을 높였다.

다만 에버턴이 이를 받아들일 확률은 극히 낮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가치를 해리 매과이어, 웨슬리 포파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동등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선수들의 이적료는 모두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328억 원)를 넘었다.





사진= United About/365scores/wonderfullyfootball/Manchester United Fan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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