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싸운 골칫덩어리' 제이든 산초, 유벤투스 이적 열망...다른 구단 제안 모두 거절
입력 : 2024.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은 제이든 산초가 유벤투스 이적을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2024/25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산초의 미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그는 유벤투스 이적이 구체화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어로 올라섰다. 산초는 2018/19시즌 리그 34경기 12골 1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9/20시즌에는 32경기 17골 17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8,500만 유로(한화 약 1,271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고전했다. 그는 2021/22시즌 29경기 3골 3도움, 2022/23시즌 26경기 6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9월 산초를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서 곧바로 반박했다. 산초는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산초는 이후 1군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훈련도 받지 못했다. 맨유의 골칫덩어리가 된 산초는 지난 1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 후 2023/24시즌 후반기에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기여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아직 화해를 하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팀에 남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맨유는 산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며 몸값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07억 원)로 책정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를 이번 여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키에사의 대체자가 필요한 유벤투스는 산초를 지켜보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산초는 유벤투스의 제안을 기다리며 다른 구단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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