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탕아 메이슨 그린우드가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맨유와 그린우드 계약에 합의했지만 이 이적은 선수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에서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9경기 17골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0/21시즌에는 52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린우드는 맨유 최고의 전설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를 물려받기도 했다. 기대와 달리 그린우드는 경기 외적인 논란으로 한순간에 추락했다.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중반에 여자친구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년이 넘은 조사와 재판 끝에 지난해 2월 소송이 취하됐다.
유죄 판결은 피했지만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뛰기는 어려웠다. 맨유는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그린우드 복귀 불허 결정을 내렸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로 임대됐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반등했다. 그는 2023/24시즌 헤타페에서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맨유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를 비롯해 벤피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 중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간 구단은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기본 이적료 2760만 유로(한화 약 414억 원), 옵션 400만 유로(한화 약 60억 원)에 맨유와 합의했다. 총액은 3160만 유로(한화 약 474억 원)였다.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이적을 받아들일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Mercado da Bola BT/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