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단이 수치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바란다''...마르세유 시장,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영입 '결사 반대'
입력 : 2024.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마르세유의 시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탕아’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합의한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시장은 맨유가 제안을 받아들인 후 그린우드와 계약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리그앙 마르세유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한 발 가까워졌다. 주인공은 그린우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 “마르세유는 맨유와 그린우드 계약에 합의했지만 이 이적은 선수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기본 2760만 유로(한화 약 414억 원), 옵션 400만 유로(한화 약 60억 원)로 총액 3160만 유로(한화 약 474억 원)였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헤타페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린우드는 2023/24시즌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를 비롯해 벤피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고 마르세유 이적에 가까워졌다.







마르세유가 그린우드 영입에 대해 맨유와 합의하자 이를 반대하는 의견을 낸 인물이 있었다. 바로 마르세유 시장이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그린우드의 성폭행 혐의 때문이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의 기대주였지만 2021/22시즌 여자친구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년 동안의 조사 끝에 소송은 취하됐지만 맨유는 자체 조사 끝에 그린우드 복귀를 불허했다.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촉망받는 재능이었음에도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이적 명단에 오른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마르세유의 브누아 파얀 시장은 프랑스 라디오 매체 ‘RMC’를 통해 “나는 우리 구단이 수치스러운 일에 휩싸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르세유의 그린우드 영입 합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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