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 잘 있어! 난 쏘니에게 간다' 울버햄튼 에이스 토트넘 이적하나... 관건은 '256억'
입력 : 2024.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페드로 네투(24)의 토트넘 이적설이 점차 속도를 붙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영입을 문의했다. 울브스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네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 꼽힌다. 그는 민첩성, 날카로운 왼발, 뛰어난 돌파력 등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 수비수와의 1:1 경합에 강점을 드러내는 자원이다.

그렇다고 네투가 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고려 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도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9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네투를 필두로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등이 쓰리톱을 형성한 울버햄튼의 공격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문제는 지속성 여부에 있다.


네투는 잔부상이 많은 유형으로 지난 시즌도 상당한 시간을 경기장 밖에서 보냈다. 이는 걸출한 실력에도 유럽 빅리그의 클럽들이 네투의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3일 '더 스퍼스 뉴스'는 "토트넘은 이전에 네투를 고려했었다. 이후 부상을 이유로 멀어졌고, 최근 다시 고려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네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골 9도움을 기록했으나 잦은 부상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토트넘이 물러난 이유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이번 여름 네투의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손흥민 외에 마땅한 측면 자원이 없으면서도 직선적이고 이타적인 윙어가 필요한 토트넘 상황에 알맞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구단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호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네투는 햄스트링 부상만 없었다면 PL 최고의 선수로 리그를 뜨겁게 달궜을 것이다. 특히 우리와 경기 했을 때 맹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네투의 이적료를 4,5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네투를 6,000만 파운드(약 1,062억 원)에 판매할 계획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즉 두 구단의 입장 차이가 약 265억 원가량 존재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onderfullyfootball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