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에 영입을 확정 지은 킬리안 음바페의 등번호와 입단식 일정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16일 정오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등번호 변경 안내'라는 발표물을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9번을 달 것이라고 알렸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음바페는 루카 모드리치에 대한 존경 때문에 등번호 10번을 요청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 불리는 자원이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슈팅이 워낙 강해 골 결정력도 수준급이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는 2016/17시즌 AS 모나코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해당 시즌 모나코에서 공식전 46경기 28골 1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 르마, 파비뉴 등과 함께 모나코 황금 세대를 구축한 음바페는 팀의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했다. 1년 뒤인 2018년 음바페는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692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7년 동안 PSG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PSG에서 통산 256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와 결별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오랜 기간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애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마침내 그와의 계약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5시즌 동안 구단의 선수로 활동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에 의하면 음바페의 입단식은 16일 정오에 열리고 페레즈 회장도 참석한다. 음바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팬들을 만난 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음바페가 받는 9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의 등번호다. 호날두는 처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9번을 달았지만 이후 7번으로 변경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365scores/원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