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영국 정론지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버턴이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99억 원) 옵션 500만 파운드(한화 약 88억 원)에 달하는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두 번째 제의를 거절한 후 세 번째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받는 수비수다. 그는 195cm에 달하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 신장에 비해 스피드도 느리지 않아 향후 기량이 발전할 거라 기대되는 선수다.
브랜스웨이트는 2020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유망주 시절 블랙번 로버스,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한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브랜스웨이트는 공식전 41경기 3골을 기록하며 에버턴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 덕분에 EPL 잔류에 성공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에서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6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향후 대표팀에 다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브랜스웨이트를 노리는 구단은 맨유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맨유는 처음에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21억 원)를 제안했지만 에버턴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맨유는 옵션 포함 총액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87억 원)까지 금액을 높였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
맨유는 에버턴의 강경한 태도에도 브랜스웨이트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맨유는 액수를 높여 다시 브랜스웨이트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에버턴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를 해리 매과이어, 요슈코 그바르디올 수준이라 여기고 있다. 이 선수들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331억 원)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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